예보, 7년 만에 경평 ‘A등급’…바뀐 시험지에도 등급 올랐다

입력 2026-06-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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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정부기관 평가서 우수 등급…2019년도 평가 이후 처음
직전 지급 경평 성과급 260만 원…올해 지급분 증가 전망
국민복리증진 유형 편입 첫해 주요사업 성과 입증

(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예금보험공사가 7년 만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우수(A) 등급을 받았다. 평가유형이 바뀐 첫해 거둔 성과로, 향후 지급될 임직원 성과급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23일 예보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예보가 A등급을 받은 것은 2019년도 평가 이후 처음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부터 아주미흡(E)까지 6단계로 나뉜다. 예보가 받은 A등급은 최고 등급인 S 다음 단계다. 특히 예보가 속한 2025년도 준정부기관 57곳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기관은 9곳으로 15.8% 수준이다. 전체 공기업·준정부기관 88곳으로 범위를 넓혀도 A등급은 15곳에 그쳤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경영평가 성과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준정부기관 직원 경영평가 성과급은 등급에 따라 월 기본급 또는 기준월봉 대비 0~100% 범위에서 지급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예보의 2025년 결산 기준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28만8000원, 경영평가 성과급은 260만3000원이었다. 이는 2024년도 경평 B등급 결과에 따른 지급분으로, 이번 A등급에 따라 향후 지급될 경영평가 성과급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예보의 평가유형이 바뀐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보는 그간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평가받았지만, 운용하던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이 2025년 1월 완전 위탁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2025년도 평가부터 위탁집행형 국민복리증진 유형으로 편입됐다.

예보는 평가유형 변경 이후 주요사업과 대국민 접점 사업에 더 무게를 두고 평가를 준비했다. 경영평가 편람상 2025년도 위탁집행형 평가는 경영관리 40점, 주요사업 60점 구조다. 기존 기금관리형 평가가 경영관리 50점, 주요사업 50점 구조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요사업 비중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기금 관리와 금융계약자 보호 등 고유 업무 성과를 국민복리 증진 관점에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예보는 이번 A등급 배경으로 국정과제와 금융계약자 보호 등 본연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점을 꼽았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AI, 안전, 포용금융 등을 중심으로 전사 전략체계를 재정비했다. 주요사업 부문에서는 △예금보호한도 1억 원 상향 시행 준비 △투자자 예탁금 분리 보호 △취약계층 어린이 28만 명의 디딤씨앗 적립예금 5115억 원 신규 보호 등을 강조했다.

예보 관계자는 “평가유형이 위탁집행형 국민복리증진으로 바뀐 만큼 공사 업무 전반을 대국민 서비스 제고 관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계약자 보호와 금융안정 등 공사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해 고유 업무와 국민복리 증진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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