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호텔 할인 등 부가 혜택도 주목
전월 실적·할인 한도 따져야 체감 절감 커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과 숙박비, 해외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행 특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국제유가 변동으로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해외여행 수요까지 늘면서 항공 마일리지보다 즉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처럼 체감하기 쉬운 혜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 특화 신용카드는 항공권 결제 할인에 그치지 않고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면세점·호텔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휴가 전반에 쓸 수 있는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결제까지 혜택 범위에 포함한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주요 항공사 결제 금액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 없이 3%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면세점 이용액과 해외 결제액에도 같은 적립률이 적용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GLOBAL 카드'도 여행객들이 살펴볼 만한 카드로 꼽힌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주요 항공사 항공권 구매 시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와 해외 이용금액 할인 혜택도 담았다. 여행 직전 카드를 발급받더라도 일정 기간 실적 조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카드의 'SOL트래블'과 NH농협카드의 'zgm.휴가중카드'도 휴가철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거론된다. SOL트래블 카드는 항공권 적립과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갖췄다. zgm.휴가중카드는 국내 항공권 적립과 호텔 예약 할인, 여행자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해 국내외 여행객 수요를 겨냥했다.
다만 카드 혜택은 전월 실적과 월 할인 한도, 제외 업종에 따라 실제 체감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항공권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결제 카드에 따른 할인·적립 조건을 함께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항공권과 숙박, 면세점, 해외 결제를 한 카드로 묶어 쓰면 실적 조건을 채우거나 혜택 한도를 활용하기 쉬운 경우도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항공권과 숙박비, 해외 결제액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만큼 단순 할인율보다 실제 여행 동선에서 자주 쓸 수 있는 혜택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공항 라운지, 해외 수수료 면제, 호텔 할인 같은 부가 혜택까지 비교하면 체감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