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IPO 박차…"의료 AI 시대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

입력 2026-06-17 12:1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사는 국내 의료데이타 중계 플랫폼 인프라 구축 전략과 함께 1억건 이상 축적한 의료데이타를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회사는 △LDB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경쟁력 △스마트병원 서비스 및 실손24 구축 사업 성과 △의료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 전략 등을 소개하며 상장 이후 의료데이터 중심 사업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헬스케어 기업 등 의료데이터 생태계 참여자를 연결하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기업’이다. 회사는 SaaS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구축 및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강력한 고객 기반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의료데이터의 연결·이동·활용을 지원하는 국가 단위 디지털 헬스케어 중계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인 ‘LDB(Lemon Digital Bridge)’다. LDB는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호출·표준규격화·맞춤형 자동변환·중계하는 플랫폼 기술로 의료데이터의 실시간 연계부터 이동, 활용까지 전 과정을 관장한다. 회사는 LDB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LDB-H’, 보험사·약국·제약사·공공기관 등에 의료데이터를 중계하는 ‘LDB-E’,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맞춤형 고품질 헬스데이터를 공급하는 ‘LDB-D’ 세가지 중계 플랫폼을 운영하며 의료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LDB-H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8개 병원과 계약을 체결해 시장 점유율 80.8%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환자용 스마트병원 서비스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종합병원 및 중소 병·의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경량 스마트병원 서비스인 ‘레몬톡톡’을 출시하고 13개 EMR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소 병·의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DB-E 기반 의료데이터 중계 서비스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90만 명, 누적 청구 건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또한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24’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단위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 같은 사업 기반은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2024년 매출 149억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에는 매출 160억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62.4%를 기록했다. 회사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 매출 242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LDB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맞춰 의료진간 원격협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자처방전 전달 서비스인 ‘레몬팜링크’를 통해 병원 처방전을 약국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방과 수도권 대형 병원을 오가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하여 CT·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를 모바일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으로 환자 중심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장 이후 레몬헬스케어는 공모자금을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데이터 사업 확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서비스와 보험사·제약사 대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 AI 기반 생애 전 주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부가가치 B2B2C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홍 대표이사는 “레몬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연결, 중계, 활용을 통해 의료기관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는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데이터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아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1만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원~2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펜타포트 갈까, 부락 갈까"⋯록 페스티벌, 왜 뜨겁나 했더니 [엔터로그]
  • 한국, 조1위보다 조2위가 유리하다고? [북중미 월드컵]
  • [종합] 물, 공급 넘어 자원화로…AI 시대 전략자원 부상 [CESS 2026]
  • 반도체 다음 주자는 ‘K-방산주’…중동 찍고 유럽도 뚫는다
  • 코스피 8800선 안착, 개인 '사자'·외인 '팔자'...코스닥도 동반 상승
  • 단독 LIG D&A 신익현 대표 “라인메탈이 3년간 러브콜…풍산·KAI 관심 없지 않아”
  • "한 번만 더하면 뽑힐 거 같은데"…멈추기 힘든 인형 뽑기·가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68,000
    • -1.46%
    • 이더리움
    • 2,623,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317,300
    • -3.38%
    • 리플
    • 1,782
    • -2.52%
    • 솔라나
    • 108,400
    • -2.08%
    • 에이다
    • 251
    • -3.09%
    • 트론
    • 483
    • +1.68%
    • 스텔라루멘
    • 333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380
    • -2.23%
    • 체인링크
    • 12,110
    • -2.65%
    • 샌드박스
    • 78.6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