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국·이란, 최종 합의문 도출”...이란 “모즈타바 승인”

입력 2026-06-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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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최종 단계 들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중재하는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합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평화 협정의 최종 합의문이 이미 도출됐다는 점을 확인한다”며 “현재 파키스탄은 양측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평화가 지금처럼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를 포함한 합의안이 며칠 안에 서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까지만 해도 75% 정도라고 했을 텐데 지금은 80~85%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다만 100%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며 “최고지도자와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금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조만간 관련 문서에 대한 서명식이 유럽에서 열릴 것이고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내용에 대해 “다소 개념적인 내용”이라고 말해 아직 세부적인 조율은 남았음을 암시했다.

실제로 이날도 양측은 세부 사항을 놓고 충돌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미국이 이란산 석유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된 자금을 풀어주는 것을 포함한 14개 조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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