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급리포트] "돌아왔구나" 외국인 2.1조 순매수…코스피 8100선 재탈환

입력 2026-06-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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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399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830억원, 개인은 3조802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24거래일간 이어진 순매도 행렬을 마감하고 25거래일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12일 하루에만 외국인이 2조1181억원, 기관이 2조401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조3366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지수는 8100선을 재탈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67억원, 기관이 1조21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조149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와 군사 충돌 우려가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조6999억원), SK하이닉스(1조6513억원), 현대차(8091억원), 삼성전기(7414억원), LG전자(1697억원) 순이었다. 반면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네이버(6748억원), 한미반도체(5098억원), SK스퀘어(3158억원), 기아(1358억원), 후성(120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기(2562억원),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1598억원), 삼성SDI(1428억원), 네이버(1382억원), 후성(1008억원) 등이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조정한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스퀘어(1조3932억원), 삼성전자(9779억원), 현대차(6358억원), SK하이닉스(4350억원), HD현대일렉트릭(28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의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스퀘어(1조7270억원), 네이버(5287억원), 한미반도체(5110억원), HD현대일렉트릭(3764억원), DB하이텍(2669억원)이었다. 반대로 기관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조9215억원), SK하이닉스(1조3613억원), 삼성전기(1조64억원), LS ELECTRIC(2036억원), 현대차(16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전문가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규모인 스페이스X 상장 참여 자금 마련과 AI 랠리로 인해 MSCI EM 내 한국 비중이 약 22%까지 상승함에 따라 익스포저를 줄이려는 비중 조절성 매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아시아리서치 공동대표는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온 것은 지난 몇 주간 수급 측면에서 압박을 주던 미국 IPO 관련 시장 변수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라며 "포트폴리오 한도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경우 주가 조정과 투자 심리 개선에 맞춰 다시 진입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기업들의 추가 공모 일정이 다가오면 그 주변 시점에서 수급 변동성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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