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주 글로벌전략회의 개최…사업부별 경영 점검

입력 2026-06-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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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16~17일
DS, 18일 개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삼성전자가 다음 주 글로벌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선다. 중동 정세 불안과 AI 시장 변화, 반도체·스마트폰 수요 전망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18일 글로벌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6~17일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회의가, 18일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회의가 각각 열린다.

글로벌전략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정례 회의로, 사업부별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DX부문 회의는 노태문 DX부문장 사장이, DS부문 회의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주재한다.

DX부문에서는 최근 격화된 중동 지역 정세가 TV·생활가전·스마트폰 사업에 미칠 영향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은 삼성전자의 주요 소비자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물류 차질과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지역별 대응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사업 전략과 수익성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중심으로 폴더블 제품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메모리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관리 중요성이 커진 만큼 원가 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AI 시장 변화에 따른 메모리 수요 전망을 핵심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HBM, 서버용 D램 시장 전망을 점검하고 하반기 반도체 사업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X(AI 전환) 추진 현황도 주요 공통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확대에 나섰다. 12일부터는 임직원들이 업무에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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