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첫 흑자 전환에 누적 결손금 감축 속도…재무 정상화 '박차'

입력 2026-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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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카카오페이증권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과거 적자 시절 누적된 결손금을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410억3887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과거 연간 수백억원대 손실을 내던 흐름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일부 증명했다는 평가다. 다만 외형적 성과 뒤에 과거 적자 누적의 회계적 잔재인 846억2623만원의 미처리결손금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235억6372만원의 순이익을 추가로 거두며 미처리결손금 규모를 631억8907만원까지 축소시키는 성과를 냈다. 첫 연간 흑자 전환 이후 결손금이 846억2623만원에서 631억8907만원으로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재무 구조 안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남아 있는 미처리결손금 규모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전체 법정 자본금인 538억3365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과거 영업 초기에 이어진 대규모 손실의 여파가 남아 있기 때문이지만, 재무건전성 지표상으로는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는 2281억2460만원을 기록하며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본적정성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처리결손금이 완전히 해소되고 이익잉여금 구조로 전면 재편될 때까지 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지속적이고 견조한 흑자 기조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공고히 하고 이익잉여금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플랫폼 전문 증권사로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며 손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어 별도 자본 확충 없이도 충분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자체 자생력과 이익 체력으로 자본 규제 기준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반적인 리테일 디지털 증권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 속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력 다지기는 시장 내 독자 생존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자본시장에서 경쟁하는 타 증권사들이 견고한 잉여금을 기반으로 신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하는 만큼, 결손금 해소 속도가 향후 성장성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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