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세대 이상 대단지, 실수요자 선호도 나타나
-고정 수요 기반 상권·교통 인프라 확충 기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대단지는 규모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단지는 부지 면적이 넓어 단지 내 산책로나 조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시설도 비교적 다양하게 마련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특성은 주거 환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검토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대단지는 실거주 만족도를 바탕으로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가격차이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1696세대의 대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2023년 12월 입주)의 전용 84㎡는 올해 4월 4억 2500만 원에 거래됐다. 2년 전 거래인 3억 2710만 원 대비 979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반면, 단지와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약 700세대 규모의 A단지의 전용 84㎡는 2년 전 매매가와 같은 금액인 3억 5000만 원에 올해 1월 주인이 바뀌었다.
대규모 수요를 바탕으로 주변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는 점도 대단지의 특징으로 꼽힌다.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상업시설과 교육시설,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거나 확충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서울 마포구 대흥동·아현동 일대의 경우 마포그랑자이(2020년 2월 입주),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3월 입주)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가 연이어 입주하며 거대한 배후수요가 형성되자, 학원들이 대로변에 입점하며 서북권 신흥 명문 학군지로 부상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의 경우 높은 주거 선호도를 바탕으로 불황기에도 우수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수요자들에게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주고 있다”라며 “특히 대단지의 경우 입주시점에 맞춰 지역의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는 사례가 많아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만큼 신규 공급되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대단지 선호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새롭게 공급되는 대단지들이 언급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평택에서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21개 동, 전용 74~115㎡, 총 104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커튼월룩 설계를 필두로, 전 세대 4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는 등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 설계를 갖췄다. 여기에 법정 기준 대비 2배 수준의 녹지 공간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도 높였으며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 내삼미2구역 A2블록 공동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총 1517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서 ‘김해 신문 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 84~128㎡ 총 1379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장유중학교와 율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와 가까운 곳에 조만강과 생태체육공원, 반룡산 등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