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서 운석 폭발…주민들 놀라 신고 잇따라

입력 2026-05-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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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300t 규모 충격파 발생
히로시마 원폭의 50분의 1 위력
재산ㆍ인명피해 아직 보고 안 돼

▲30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위성사진. (AFP연합뉴스)

미국 북동부 상공에서 발생한 운석 폭발로 충격파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놀라 당국에 신고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이날 오후 2시께 지구를 향해 시속 12만km가 넘는 속도로 날아오던 운석이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 인근 상공에서 폭발하는 일이 발생해 TNT 300t(톤) 규모 상당으로 추정되는 충격파가 발생했다.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50분의 1 수준 위력이다.

큰 소리의 폭발이 일어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집이 흔들렸다”던가 “천둥보다 큰 폭발음을 들었다” 등의 경험담 적힌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주민은 건물이 흔들리자 지진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미 지질조사국(USGS)에 지진을 감지했다고 신고하는 일도 발생했다.

AP통신은 “현재까지는 이번 운석 폭발로 인한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했다가 상공에서 폭발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강력한 충격파가 지상까지 전해지는 상황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운석 파편이 지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로버트 런스포드 미 운석학회 프로그램 모니터 담당은 “대부분의 경우 운석 파편들은 땅에 닿기 전에 타버린다”면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궤적, 속도를 비롯한 여러 정보가 더 필요하겠지만, 불타지 않았다면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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