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상승하며 6740선 마감…외국인·기관 2.2조 '사자'

입력 2026-07-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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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58% 오른 6553.88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오후 한때 6836.86까지 오르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12시41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인 1033.14포인트에서 1086.58포인트로 5.17%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조치로,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 후 자동 해제됐다.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거래규모는 98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될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한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39번째 사이드카이며, 올해 매도 사이드카는 20회, 매수 사이드카는 19회 발동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4억원, 1조6480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조164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5.15%), 전기·전자(4.76%), 의료·정밀기기(2.86%), 기계·장비(2.32%), 제약(1.56%), 운송장비·부품(1.26%), 음식료·담배(0.79%), 섬유·의류(0.58%) 등은 강세였다. 반면 비금속(-1.12%), 종이·목재(-0.87%), 금속(-0.63%), 화학(-0.3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6.15%), SK하이닉스(4.08%), SK스퀘어(6.46%), 삼성전기(2.75%), 삼성바이오로직스(3.72%), 삼성생명(4.81%), KB금융(3.08%), 기아(3.29%)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6%)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49%) 오른 753.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9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0억원, 6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30%),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2.31%), 레인보우로보틱스(9.73%), 주성엔지니어링(0.77%), 원익IPS(0.87%), 리노공업(1.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피에스케이(-0.47%), HLB(-0.49%), 삼천당제약(-29.7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중재에 나서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최근 급락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글로벌 IB가 메모리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해 장 중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7월 1~20일 수출은 전년 대비 52.3% 증가한 549억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80.6% 증가한 221억달러를 기록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견조한 수출 데이터가 반도체 실적 모멘텀을 지지해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속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 선언이 이어졌으나 중재국의 휴전 제안으로 추가 확전 우려는 다소 진정됐고 WTI 선물은 82달러 수준으로 레벨업됐으나 중재 기대가 유입되며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기관, 금융투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스퀘어, 삼성물산 등 지분가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브룩필드와 AI 팩토리 구축 관련 협의 소식이 전해진 NAVER를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 LG씨엔에스 등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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