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종전 협상, 의미 있거나 아예 노딜”

입력 2026-05-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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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JCPOA 재앙’과 완전히 다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대단하고 의미 있는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no deal)"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는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JCPOA 재앙'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JCPOA는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합의에 대해 "이란에 핵무기로 향하는 직접적이고 공개된 길을 열어준 셈"이라고 비판하며 "나는 그런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MOU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을 추가 연장하고,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보장하는 동시에 핵 프로그램 협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대 쟁점으로 꼽혀온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 문제를 포함한 핵 프로그램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어느 수준까지 의견 접근을 이뤘는지를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협상 과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일각을 향해 "이란과의 잠재적 합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직 협상도 되지 않은 사안을 두고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집에 가서 쉬어야 한다. 분열과 패배만 만들어낼 뿐"이라며 "결국 패배자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과의 최종 협상과 관련해 "서둘러 합의에 도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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