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정부 중재 아래 노사정 대화에 나섰지만 뚜렷한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다만 노사 모두 추가 교섭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고용노동부 중재 아래 집중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인천 송도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참여한 가운데 노사정 대화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달 세 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 이후 양측은 잠정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노사 간 대화를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장기 파업 사태를 마무리하며 노사 협상을 일단락한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 역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역시 이번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대화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조 측 역시 추가 교섭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위원장은 본지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도로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타이트한 일정으로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