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알통매각이 사실상 무산되자 알짜 사업을 먼저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뒤, 구조조정을 거쳐 홈플러스 본체만 따로 매각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노동조합의 반발과 채권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환경 마련해야”3월 시행될 노란봉투법에 ‘우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025년을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대전환과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골든타임의 해”로 규정하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규제·조세 개편을 통한 기업 투자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9일 손 회장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 측의 제안을 지켜보기 위해 총파업을 유보했다. 하지만 철도노조의 파업이 단발성 노사 갈등이 아니라 10여 년 넘게 해소되지 않은 성과급 제도 문제에서 비롯된 구조적 갈등이라 언제든 다시 파업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 쟁점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경영평가성과급 산정 기준이다
노란봉투법·정년연장 겹쳐…노사 갈등 확대 우려72.9%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2020년 이후 최고치임단협 쟁점 ‘정년연장’ 1순위…주 4.5일제 부담도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란봉투법 시행과 정년연장, 주 4.5일제 도입 논의가 동시에 겹치며 교섭 구조와 인건비, 노동시간을 둘러싼 ‘3
성과급 정상화 등에 잠정 합의, 정부 약속 이행 여부가 분수령지급 기준 논란 장기화에 노사 갈등 반복·조직 사기 저하 우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이달 11일 성과급 정상화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이날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과 16일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LX공사 노사는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장기화된 노사 갈등을 공식적으로 봉합하며 상생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임금협상 평행선을 달리며 노동조합의 장외 투쟁이 이어지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끝에 11월
중복비용 해소·안전관리 일원화 기대경쟁 약화·비용 과다 추정 논란도 지속
전문가들은 고속철도 통합이 단순한 기관 합병에 그치면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며, 비용 구조 개선과 안전관리 일원화, 노사 관계 관리, 공공성 강화까지 포괄하는 후속 설계가 핵심 과제라고 지적한다. 통합이 반드시 정답인지, 경쟁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
좌석 확대·비용 절감 명분 속 경쟁 붕괴·노사 리스크 우려도통합의 성패는 독점 부작용을 통제할 제도 설계에 달려
정부가 내년 말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을 통합하기로 하면서 고속철도 운영체계가 다시 단일 독점 구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좌석 공급 확대와 중복 비용 절감, 서비스
마침내 고속철도가 통합 운영의 길로 들어선다. KTX와 SRT로 이원화됐던 고속철도 체제가 출범 10년을 앞두고 다시 하나로 묶이게 됐다. 좌석 부족과 예매 불편, 중복 비용 논란 속에서 이어져 온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국가 기간교통망을 다시 공공성과 효율의 틀 안에서 재정비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은 방향성만 놓고 보면 타당하다.
문제는 이제 통합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이 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에 반대하며 15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전 조합원 200여명 가운데 125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사측이 추진하는 ‘직무급 및 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에 반발해 하루 한시적으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막판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지하철 총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 1~3노조는 11일 오후 줄줄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만, 협상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1노조는 서울 성동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개시했다.
사
한국서부발전이 노동위원회와 협력해 노사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부발전은 9일 태안 본사에서 노동조합 및 충남지방노동위원회와 ‘공정노사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직 내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기 전에 노동위원회의 전문가 지원을 받아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조
내년 2월부터 전국 직영 센터 운영 종료군산공장 폐쇄 등 철수 시나리오 재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내년 2월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노사 갈등이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노조는 직영 센터 운영 중단을 ‘철수 수순’의 전조로 간주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쟁력 위해 친시장정책 시급한데기업호소 외면하고 ‘친노동’ 추진무늬만 개혁으론 성장동력 못살려
이재명 정부는 정권을 잡은 지 2개월 만인 올 8월 국회에서 역대급 노동규제로 꼽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손해배상 청구 제한, 노동쟁의 범위 확대, 사용자성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법은 산업현장에 큰 혼란을 불러 일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거통고 조선하청지회원청에 “직접 교섭 나서라” 촉구경영계는 법 시행 전 보완책 마련 호소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약 넉 달 앞두고 현대제철과 한화오션의 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영계는 제도 시행 이후 이러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노사 리스크가 산업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핵심적 비판은 주인공의 행위에 필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만수는 살인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만수는 당장 가족이 굶어 죽을 극빈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다. 그가 잃어야 할 것은 넓은 정원에서의 바비큐 파티, 아내의 테니스 레슨, 넷플릭스 정기구독 등 중산층 라이프의 상징들이다. 그에겐 여전히 마트에서 일할 육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둘러싸고 인천시의회 내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20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제304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촉구 결의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찬반 의원 간 의견 충돌이 이어졌다.
결의안은 김유곤 의원(국민의힘·서구3)이 대표 발의했으며, 2015년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발 관세 부담으로 긴장감이 높았던 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의 합의는 노사 리스크 완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은 전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58.66%로 가결됐
LS증권은 30일 경영권 인수 소식이 있는 더존비즈온에 대해 향후 구조조정이 있다면 중장기적인 마진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지분 이동과 관련해서 아직 진행 여부, 시점, 물량, 인수 대상자, 기준 주가 등 어떠한 것도 확정된 바가 없다"며 "경영권 이슈가 언론에 보도된
최근 한국GM의 임금단체협상 타결 소식은 한국 자동차산업에 오랜만에 들려온 희망적인 신호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잇따른 부분 파업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교섭이 112일 만에 극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수년간 지속된 노사 갈등과 이로 인한 생산 차질, 그리고 ‘한국 시장 철수설’이라는 꼬리표가 GM 한국사업장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었던 상황에 마침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