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라’...쿠팡이츠 덕에 불 붙은 편의점 ‘심야배달’ 전쟁

입력 2026-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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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쿠팡이츠' 손잡고 24시간 체제 돌입
"잠들지 않는 퀵커머스"…03~06시 공백 지운다
쿠팡이츠, 8월까지 일반회원도 '배달비 0원' 지원사격

▲편의점 CU, 쿠팡이츠 통해 24시간 주문 가능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 쿠팡이츠 통해 24시간 주문 가능 (사진제공=BGF리테일)

국내 주요 편의점 브랜드 CU와 GS25가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손잡고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심야 퀵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다.

1인 가구 증가와 야간 생활 패턴의 다변화로 새벽 시간대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급증하자, 기존의 배달 공백 시간대를 메워 오프라인 점포의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9일부터 기존에 배달 서비스가 전혀 없었던 새벽 3시부터 6시까지의 공백을 없애고 24시간 배달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확대 조치는 서울·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전국 7500여 개 점포에 적용된다. 고객들은 쿠팡이츠 앱 내 CU 전용 탭을 통해 간편식과 생필품 등 8000여 개 상품을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CU와 같은 날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1000여 개 점포를 시작으로 24시간 배달 서비스 확대에 돌입했다.

GS25는 향후 쿠팡이츠의 24시간 서비스 운영 지역 확대에 발맞추어 대상 점포를 전국으로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편의점 GS25, 쿠팡이츠와 24시간 배달 서비스 시행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 쿠팡이츠와 24시간 배달 서비스 시행 (사진제공=GS리테일)

두 편의점이 이처럼 심야 배달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해당 시간대의 매출 성장세가 전체 배달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올해 1~4월 심야 시간대(22시~03시) 배달 매출 신장률은 120.0%에 달해 전체 배달 성장률(91.6%)을 크게 앞질렀다.

GS25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던 심야 배달 매출이 반년 만에 42.7% 급증했으며, 전체 배달 매출에서 심야 시간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1.7%까지 치솟았다. 야간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상품은 스낵, 아이스크림, 면류, 음료 등 야식 및 간식류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업계는 이번 24시간 체제 전환이 오프라인 가맹점의 객단가 향상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O4O(Online for Offline)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편의점 업계의 퀵커머스 영토 확장에 맞춰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의 파격적인 프로모션 지원사격도 이어진다.

쿠팡이츠는 와우회원에게만 제공되던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올여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일반회원에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8월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전국 배달 가능 지역에서 배달비 부담 없이 편의점 장보기와 음식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양사 편의점의 24시간 배달 서비스 영토 확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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