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승부수…검색창 25년래 최대 변화·에이전트 대폭 강화

입력 2026-05-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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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검색 넘어 긴 질문·사진·영상까지 소화
제미나이 스파크, 메일·채팅 내용 문서로 정리
쇼핑 기능도 AI 중심으로 강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마운틴뷰(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마운틴뷰(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검색의 정의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키워드를 입력하던 검색창은 이제 긴 문장 질문과 사진·영상까지 받아들이는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로 바뀌고, 검색 결과 페이지는 챗봇과 대화를 이어가는 AI 비서 공간으로 재편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자사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6’에서 다양한 에이전트 기능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핵심에는 새로운 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있다. 구글은 이 모델이 기존 대비 더 빠르고 저렴하면서도 자율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검색창이다. 구글은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검색창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사용자는 기존처럼 짧은 키워드를 입력하는 대신 긴 문장 형태로 질문할 수 있고 사진· 영상도 함께 업로드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용자는 AI 개요가 표시되는 검색 결과에서 AI 모드로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표현했다.

구글은 AI 검색을 단순 정보 탐색 수준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AI’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한 ‘제미나이 스파크’는 지메일, 독스 및 기타 구글 제품에 통합돼 있어 이메일과 채팅에 흩어져 있는 회의 내용을 하나의 문서로 정리해 준다. 이메일을 읽어주고 초안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쇼핑 기능도 AI 중심으로 강화됐다. 이용자들은 이제 구매할 상품을 저장하기 위해 판매자 웹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검색이나 유튜브에서 상품을 둘러보며 바로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다. 또 구글의 AI 기반 장바구니는 상품이 할인될 때 할인 정보를 추천해주고 사용자가 서로 호환되지 않는 상품을 선택할 경우 경고를 표시한다.

구글은 AI 확대가 기존 검색 사업을 잠식하기보다 오히려 성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사람들이 검색에서 당사의 AI 기반 기능을 사용할 때 검색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구글의 광고 클릭 수는 6% 증가했다. 구글의 연간 순이익은 2022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320억달러(약 199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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