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후보·선거운동원 스타벅스 출입 자제해야”

입력 2026-05-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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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에 사실상 자제령
"민주화운동 조롱·폄훼 처벌법 만들겠다" 입법 의지
송언석 '더러워서' 발언엔 "사과나 법적조치" 요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오뚝유세단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출마자와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스타벅스 매장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타벅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마케팅을 진행해 빚어진 논란에 대한 대응이다.

정 대표는 20일 경기 여주시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선거 운동을 하는 분이나 후보자는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스타벅스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자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스타벅스 출입을 자제하고 텀블러도 가능한 이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공유했다. 복기왕 의원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 컵을 던지는 영상과 함께 "노 스타벅스" 글을 올렸다.

정 대표는 민주화운동을 조롱·폄훼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 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독일은 실제로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며 "우리도 독일처럼 5·18이나 다른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18 당시 계엄군 탱크 진압 장면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은폐 발언이 마케팅 소재로 쓰인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든 사과를 하든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더러워서 안 간다"고 답한 것으로 보도됐고, 이후 원내대표실은 "송 원내대표는 '서러워서'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보도에 따르면 음성 녹음 파일에 '서러워서'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 측은 18일 공식 사과문을 냈고,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는 같은 날 경질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문을 냈으며, 스타벅스 미국 본사 역시 한국 마케팅 사건에 대한 사과 입장을 별도로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파란 걸음 캠페인'과 자전거·뚜벅이 유세단을 가동한다. 후보자 걸음 수와 탄소 절감량을 실시간 공유하는 '파란수첩'도 도입했다. 경선 탈락자가 경쟁자의 당선을 돕는 '오뚝 유세단'은 박주민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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