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7거래일만 하락, 안전자산선호 일부 되돌림

입력 2026-05-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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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개인·채권은 외인이 떠받친 장, 주식·채권·환율 모두 사실상 보합
호루무즈발 유가상승+글로벌 금리 상승에 안전선호 우위..이번주 1490~1510원 등락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원화 강세).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대내외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지배한 가운데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떠받친 형국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도 장중 상승폭을 되돌림하며 사실상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5원(0.03%) 떨어진 1500.3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7일(-1.1원, -0.08%) 이후 처음이다.

장막판에는 1498.4원까지 떨어져 15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1501.2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506.9원까지 올랐다. 장중 변동폭은 8.5원이었다.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96.7/1497.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65원 내렸다.

▲18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5분 현재 흐름 (체크)
▲18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5분 현재 흐름 (체크)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사실상 보합으로 끝났다. 주식, 채권, 환율 모두 지난주말 종가대비 모두 보합권이다. 금요일 불안했던 장이 주말을 넘어오면서 일부 안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리스크오프 분위기였다. 다만, 리스크오프로 끝날 수 있었던 장이 코스피시장에서는 개미들이 채권시장에서는 선물이긴 하나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장을 떠받쳤다. 그러다보니 원·달러 환율도 보합권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만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발 유가 상승에도 글로벌 채권금리도 각자 사정에 의해 튀고 있어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번주도 리스크오프가 우세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가 1500원 밑으로 완연히 떨어지긴 어렵다. 1490원에서 1510원 사이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11엔(0.07%) 오른 158.87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상승한 1.163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2위안(0.04%) 떨어진 6.807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86포이트(0.31%) 상승한 7516.04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엔 급락세를 보이며 올들어 9번째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장중 저점은 7142.71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6518억22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8거래일째 순매도로 3월19일부터 4월2일까지 기록한 11거래일연속 순매도이후 한달만에 최장순매도 기록이다.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35조7304억3100만원에 달했다. 다만, 개인은 2조2091억6600만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3년 선물은 4579계약을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전환했고, 10년 선물은 1만4552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2월10일(+1만4777계약) 이후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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