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러·이란산 드론 수백 기 확보…“유사 시 관타나모 기지 등 공격 검토”

입력 2026-05-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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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바 압박에 조치 강구 차원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해군기지 내 수감시설. (AP연합뉴스)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해군기지 내 수감시설. (AP연합뉴스)

미국과 쿠바 간 긴장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쿠바가 수백 대의 드론으로 역내 미군기지 및 플로리다 남부 지역을 겨냥하는 공격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쿠바 군부는 러시아와 이란 등으로부터 300대가 넘는 드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유사 시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기지와 해상 전력,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등을 공격하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쿠바는 2023년부터 공격용 드론을 수입해 자국의 여러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의 압박이 더 거세지자 러시아로부터 드론과 여러 군사 장비를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이처럼 쿠바 측이 미군기지 공습을 검토하는 것은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기습 체포 작전을 성공한 후 다음 공습 대상으로 쿠바를 거론한 것이 주요 요인이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쿠바 정부를 압박했고 현재까지 군사 행동은 없었지만 경제 제재 강화를 통해 쿠바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다만 미 정보당국은 쿠바의 드론 공습이 임박했거나 실제 미군기지나 미국의 자산에 피해를 줄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다고는 보고 있지 않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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