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감성 지웠다”…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타보니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6-05-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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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타리아 (사진=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는 더 이상 ‘학원차’나 ‘공항 셔틀’ 이미지에 머물지 않았다. 직접 몰아본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는 승합차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미니밴의 안락함을 동시에 겨냥한 차량에 가까웠다. ‘움직이는 라운지’라는 현대차의 방향성이 실제 상품성으로 구현됐다는 인상이 강했다.

시승 차량은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하이브리드 자가용 7인승 2WD 오토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다. 외장은 어비스블랙펄, 실내는 로토루아 크림 컬러 조합이다. 빌트인 캠 2 플러스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컴포트Ⅱ, 듀얼 와이드 선루프, 후석 전동식 사이드 스텝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5441만원이다.

스타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이다. 전장 5255㎜, 휠베이스 3275㎜에서 나오는 실내 개방감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교 자체가 어렵다. 특히 낮게 설계된 벨트라인과 대형 측면 유리는 탑승자 시야를 크게 넓혀준다. 실내에 들어서면 일반 승합차 특유의 답답함보다 ‘미니 라운지’에 가까운 느낌이 먼저 든다.

▲스타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이다. 전장 5255㎜, 휠베이스 3275㎜에서 나오는 실내 개방감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교 자체가 어렵다. (사진=현대차)
▲스타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이다. 전장 5255㎜, 휠베이스 3275㎜에서 나오는 실내 개방감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교 자체가 어렵다. (사진=현대차)

2열 독립 시트 만족감도 높았다. 컴포트Ⅱ 옵션이 적용된 시트는 리클라이닝과 레그 서포트 기능이 포함돼 장거리 이동 시 체감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실제로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는 듯한 착좌감이 인상적이었다. 후석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어린이나 부모 세대 승하차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소였다.

주행 감각은 예상보다 훨씬 부드럽다. 기존 스타렉스 계열 차량들이 상용차 느낌이 강했다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승용 미니밴에 가까운 세팅이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영향인지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구간 충격 흡수도 안정적이었다. 차체 크기 대비 롤 억제도 준수한 편이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정숙성은 스타리아와 잘 어울렸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 수준으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부족함 없는 힘을 냈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 개입 비중이 높아 조용했고, 가속 시에도 엔진 개입 이질감이 크지 않았다. 차체 크기를 감안하면 연비 효율과 정숙성을 모두 고려한 세팅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과거 승합차가 ‘많이 태우는 차’였다면 스타리아는 ‘편하게 이동하는 공간’에 가깝다. 패밀리카와 의전차, 차박, 비즈니스 이동 수요까지 동시에 겨냥한 이유가 실제 시승에서 체감됐다. (사진=현대차)
▲과거 승합차가 ‘많이 태우는 차’였다면 스타리아는 ‘편하게 이동하는 공간’에 가깝다. 패밀리카와 의전차, 차박, 비즈니스 이동 수요까지 동시에 겨냥한 이유가 실제 시승에서 체감됐다. (사진=현대차)

BOSE 프리미엄 사운드는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다. 넓은 실내와 맞물리며 작은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듀얼 와이드 선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2·3열 탑승자가 체감하는 공간감 향상 효과가 컸다.

다만 차체 크기에서 오는 부담은 존재한다. 도심 골목이나 좁은 주차장에서는 적응이 필요하다. 전고가 높은 만큼 일부 지하주차장 진입 제한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스타리아는 단점을 상쇄할 만큼 명확한 목적성을 가진 차량이었다.

과거 승합차가 ‘많이 태우는 차’였다면 스타리아는 ‘편하게 이동하는 공간’에 가깝다. 패밀리카와 의전차, 차박, 비즈니스 이동 수요까지 동시에 겨냥한 이유가 실제 시승에서 체감됐다.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통해 국내 다목적차량(MPV) 시장을 새로 정의하려 한다는 점도 분명히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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