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아직 시작도 안 했다"…2028년 시나리오 보니 [찐코노미]

입력 2026-05-11 10:1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의 주가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 완성차 판매를 넘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이라는 미래 기술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체화 단계에 진입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재편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영훈 iM증권 이사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현대차의 현재 주가 위치와 향후 상승 시나리오를 심층 분석했다.

이 이사는 현대차를 기존의 ‘레거시 완성차 업체’ 프레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판매 호조만으로 주가가 폭발적으로 오르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장이 현대차에 기대하는 것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이 실제 돈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대차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한 로보틱스 사업을 꼽았다. 최근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해선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업 가능한 수준의 균형 제어 능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비교하며 “테슬라가 가정용·소비자 친화형 로봇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현대차는 산업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용형 휴머노이드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전략 역시 현대차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됐다. 이 이사는 현대차가 포티투닷을 통한 자체 기술 개발, 모셔널 기반 글로벌 협력, 아마존 계열사와의 협업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삼각 체제’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상당수가 자율주행 개발 비용 부담으로 사실상 포기 수순에 들어갔다”며 “현대차는 끝까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고, 결국 시장 과점 구조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초기에는 위탁생산(파운드리) 형태로 수익을 확보한 뒤, 2027~2028년 자체 상용화 모델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재편 역시 현대차에 유리한 환경으로 꼽혔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유럽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와 전동화 전환 부담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현대차와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현대차의 현재 환원율은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추가 확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이사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나 단기 영업이익 같은 숫자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며 “실적은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방어막 역할이고, 실제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로보틱스와 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와 휴머노이드 산업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국가 패권 경쟁 차원의 투자”라며 “현대차가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노사 11시간 마라톤 협상에도 빈손⋯오늘 마지막 조정 돌입
  • 코스피 7800시대, '정당한 상승' VS '너무 빠른 과열 상승'
  • 가계대출 막히고 기업대출은 좁고⋯인터넷은행 성장판 제약 [진퇴양난 인터넷은행]
  • 1000만 탈모인, ‘게임체인저’ 기다린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토스증권, 화려한 성장 뒤 전산 오류 ‘공동 1위’⋯IT투자액 대형사의 4분의 1[문제아 토스증권①]
  • 이란보다 AI...뉴욕증시 상승ㆍS&P500 첫 7400선 마감
  • 부실 우려에 금리 부담까지…중소기업 ‘좀비기업’ 경고등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매물 잠김 우려…‘비거주 1주택 예외 카드’ 먹힐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41,000
    • -0.12%
    • 이더리움
    • 3,44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21%
    • 리플
    • 2,172
    • +0.7%
    • 솔라나
    • 143,200
    • +1.2%
    • 에이다
    • 413
    • -0.48%
    • 트론
    • 517
    • +0.98%
    • 스텔라루멘
    • 249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160
    • -1.18%
    • 체인링크
    • 15,580
    • -0.89%
    • 샌드박스
    • 12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