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20대 피의자 장모 씨를 태운 경찰 호송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밤 시간대 도심 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범행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장모(24)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이날 0시 11분께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고교 2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승용차와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망친 장씨는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광산구 첨단지구의 주거지 근처에서 검거됐다.
도주 후 체포되기까지 과정에서 추가 범행은 없었다.
장씨는 사건 당시 A양과 거리에서 말다툼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B군은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중 여성의 비명이 들리자 도움을 주려고 사건 현장에 다가갔다가 공격받았다.
습격당한 직후 B군은 현장에서 몸을 피했고, 장씨는 그런 B군을 한동안 뒤쫓다가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의 범행 동기,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남학생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