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책이 좌우”…양도세·보유세가 집값 결정 변수 [2026 KB 부동산 보고서]

입력 2026-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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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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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은 부동산 세금 정책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5일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6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 시장 전문가의 27%, 공인중개사의 33%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꼽았다. 이미 시행이 확정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로 인식된 것이다.

이와 함께 보유세율 인상, 공시가격 현실화,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비거주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또는 폐지 등 세제 관련 정책도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공인중개사는 보유세율 인상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고, 시장 전문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시장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모두 하반기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로 ‘세금’을 공통적으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향후 세제 정책 방향과 강도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장에서도 세금 정책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발표된 이후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세금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시장은 더욱 신중한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양도세 중과 시행 이전까지 다주택자 매물이 집중될 경우 단기적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규제 요인이 맞물리면서 매수 수요 위축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격 상승과 시장 과열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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