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시세조종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주가조작 세력들이 자본시장에서 투기할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그렇다고 돈 맛에 푹 빠진,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꾼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 이들이 눈을 돌린 곳이 바로 회생·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한계기업들을 법정 관리하는 법원이다.
법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들을 회생 절차와...
국내 가상자산 관련 규제 및 제도는 2021년 3월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이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해 김남국 의원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1단계 법)이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으며, 올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업계에선 2단계 법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22대 국회에 가상자산 2단계 법을...
장기간 진행되는 도시개발이 예상치 못한 규제와 금융리스크로 중단되지 않도록 국가전략특구 프로젝트로 국가가 전폭 지원했다. 동의를 받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착공에서 완공까지는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숙성의 시간이 있었기에 빠른 실행이 가능했다.
일본의 60~64세 고령자 취업률은 2000년 51%에서 2020년 71%로 치솟았다. 일본은 한국보다 18년 이른 1998년에...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이미 상당수 기업들에 들어간 공적자금 회수율이 낮다는 비판 여론이 커진 지 오래다. 때문에 근래 들어서는 국민 세금 부담이 큰 공적자금 직접 투입보단 처분자산이 아직 남아있는 기업들의 자체 재산을 구조조정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부동산PF 시한폭탄에 연체율↑농협단위조합 부실채권 1년간 8.2조 '쑥'NPL커버리지비율 81.8%로 '뚝'지배구조ㆍ내부통제 규휼마련 미흡
전국 2100여 개의 상호금융 조합들의 자산건전성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으로 대기 중인 데다 수익성은 고꾸라지는데 대출 연체율은...
조지아로 향하는 은행장들…ADB 총회 참석금융지주 회장들 이복현 금감원장과 뉴욕행
5월 금융권 수장들이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행선지는 뉴욕과 조지아로, 이들은 글로벌 금융권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외교 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필두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2142개 조합 유동성 비율 68%농협단위조합 10곳 중 4곳, 50% 밑돌아저축은행ㆍ카드사 대비 현저히 낮아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업권의 유동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70%대를 밑돈 지난해 전체 평균 유동성 비율은 전년보다 더 악화됐고 일부 개별 단위 조합들은 50% 이하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석유화학의 중국 수출 비중은 2017년 50.8%에서 2030년에는 26.4%까지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자국 내 자급률 100%를 넘긴 중국이 수출길을 더욱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중국과 수출 경쟁을 벌이게 된다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입지는 더욱...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29일 현재 699조1939억 원으로, 전월 말 693조5684억 원에 비해 5조6255억 원 늘었다.
3월 2조2238억 원 줄어들며 전년 4월(-3조2971억 원) 이후 11개월 만에 첫 감소(전월 대비)를 기록했지만, ‘한 달 천하’로 끝났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은행(BOJ)의 당좌예금 잔고를 바탕으로 일본 금융당국이 엔화 가치를 사수하기 위해 5조5000억 엔(약 48조 원)을 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일본 재무성이나 일본은행 모두 개입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개입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사무실 소유주의 대출 상환 속도도 눈에 띄게 더뎌졌다. 무디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1년만 해도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으로 전환된 사무실 대출의 90% 이상은 만기일에 상환됐는데,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2007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악인 35%로 급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한국개발금융 부사장을 거쳐 1980년 장기신용은행으로 옮겼고, 1982∼1989년 은행장과 1989∼1994년 회장을 지냈다. 1991년 장기신용은행의 자회사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변신하면서 하나은행 초대 회장도 겸임했다.
장기은행은행장으로 있을 때 장은기술상을 만들어 기능공과 엔지니어를 포상했고, 이후 KIST와 함께 창업을 지원할 '한국과학기술진흥'을...
금융감독원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기간으로 설정하고, 금융권과 함께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1일 금감원은 국민이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홍보물을 신규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보이스피싱 외에 불법 사금융·투자사기·보험사기도...
금융당국, 한도제한 계좌 개선방안 발표금융거래 시 필요한 서류 사전 안내하고공공 마이데이터로 은행이 자동 확인하도록사기이용계좌는 지급정지 해제해도 한도↓
#지방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A 씨는 2016년부터 한도제한 계좌를 사용 중이다. 자녀가 작년에 서울 소재 대학교에 진학해 자취하면서 매달 월세를 보내주고 있는데, 하루에 30만 원까지만 모바일 뱅킹...
금융감독원은 14개 은행과 소진공이 경영컨설팅 이수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우대 금리는 은행권 0.2%포인트(p) 이상, 소진공 0.1%p로 최대 0.3%p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금리 할인의 경우 대출신청일 직전 3개년(연단위)내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5개) 중 1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
가령, 올해 대출을...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 CMA 잔고는 71조34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첫날인 25일(76조6229억 원)보다 5조 넘게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대기성 자금인 CMA 잔고가 증가세를 보이던 양상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15일 CMA 잔고는 82조 원을 넘기며 역대...
1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열린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가결됐다. 512곳의 채권단 중 75%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기업개선계획에는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 원)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 원) 100% 영구채 전환 등의 자본확충 방안 등이 대거 포함됐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금융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하게 열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경제가 더 강할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금리 상승을 견딜 수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채권시장을 더 불안하게 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2020년부터 자금세탁 방지법과 금융 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자오 창업자는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이후 그는 검찰과의 여러 합의를 통해 형량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인 합의 내용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43억 달러(약 6조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는 것이었다. 자오 창업자는 CEO에서 물러났지만, 바이낸스 지분 약 90%를 보유...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이 중심이 되는 프리미엄 PB센터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성장해 나가겠다.”
최근 자산관리(WM)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초고액자산가(VVIP)를 잡기 위해 프라이빗뱅킹(PB) 시장 강화에 나섰다.
1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전일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광고모델 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