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1조 규모 호주 리튬광산 지분 확보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강화”

입력 2026-04-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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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네랄리소스와 7억6500만달러 규모 지분투자 계약 체결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 합작법인 배분 물량의 30% 수급권 확보

▲호주 미네랄 리소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호주 미네랄 리소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Wodgina) 리튬 광산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고품위 광석리튬을 공급받기 위한 호주 리튬광산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차전재소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우량 자원의 선제적 확보로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미네랄리소스와 합작해 세운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인수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LithiumCo)이 서호주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 중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워지나 광산은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t(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글로벌 5위 광산이다.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약 220만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가동 이력으로 검증된 생산 역량 갖췄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까지 확보하며 원료 광산부터 소재 생산에 이르는 리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주요 기업이 호주 리튬 산업에 투자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워지나와 마운트 마리온 광산이 세계 최고의 경암 리튬 자산으로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양사 파트너십의 견고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화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호주 광석리튬 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 확보’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와 원료 자급력 강화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소재보국(素材報國)’을 실현하고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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