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중동 수출 막히고 원자재 가격 급등...국산 원단 활용해야"

입력 2026-04-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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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2026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6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위원회는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선 ‘섬유업계 최근 현황 및 제언’ 발표를 비롯해 △군 피복류 국산화 추진 현황 △공공 피복류 국산 원단 구매우대 활성화 방안 등 업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윤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 섬유산업이 업체 수‧·생산 ·수출 전반에서 장기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동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탄소저감 등 환경규제 강화, EU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 변화가 업계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섬유산업은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전 스트림 생산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산업용‧기능성 고부가 소재 중심의 구조전환과 K-컬처를 활용한 K-패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군 피복류 국산화 확대 시 중소 봉제업체에 원가 부담과 조달 리스크가 집중되는 문제가 공유됐다. 업계는 예정가격 현실화 및 원단 조달 리스크 분담 구조 마련을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공공 피복류 분야에서 국산 원단 사용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권기 섬유산업위원장은 “미-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 수출길이 막히고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섬유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섬유산업 활력 회복을 위해 군 피복류 국산화 및 공공조달 부문 국산 원단 활용 방안 등의 논의 결과가 관계부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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