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시한을 미 동부시간 22일 저녁까지로 본다며 연장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7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당초 21일이 시한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휴전 발효 시점이 8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종료 시점을 사실상 하루 늦춰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DC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며 연장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또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며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협을 열어주길 바라지만, 합의문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봉쇄를 풀지 않겠다"며 "서둘러 나쁜 합의를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회담에 나서고 싶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휴전 시한은 유연하게 해석하면서도 협상 타결 기대는 높이고,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이란 압박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01%) 내린 4만9442.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2포인트(0.24%) 내린 710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09포인트(0.26%) 내린 2만4404.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된 미·이란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습니다.

애플의 리더십이 15년 만에 교체됩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존 터너스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이 9월 1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고, 팀 쿡 CEO는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고(故) 스티브 잡스 설립자 사임 이후 애플을 이끌어 온 쿡은 공급망 재편과 효율화로 회사를 시가총액 4조달러(약 5891조원) 규모 기업으로 키웠고, 매출도 2011년 1082억달러에서 지난해 4161억달러로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혼합현실(MR) 기기 '비전프로'의 부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대응 지연으로 혁신성 한계도 지적받았습니다. 25년간 제품 개발을 맡아온 터너스는 2021년부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어 왔으며, AI 중심의 하드웨어 조직 재편과 개발·품질 개선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1일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 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우익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 신사의 대형 참배 기간을 맞아 참배 여부가 주목됐지만, 한국과 중국의 반발 등 외교적 부담을 고려해 직접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봄·가을 예대제와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에 정기적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온 인물입니다. 다만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만 맡고 있을 때도 참배 대신 '다마구시'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메이지유신 전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으며,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