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입력 2026-04-20 14:1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BM 중심 AI 메모리 수요 확대
D램·낸드 가격 동반 상승 영향
영업이익률 70%대 진입 전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구조적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급등이 맞물리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0조1046억원, 영업이익 34조8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1%, 368.7%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9조5147억원으로 26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진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eSSD)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일부 증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적 개선은 HBM 중심 제품 비중 확대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x8 MLC)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7.73달러로 전월(12.67달러) 대비 39.95% 급등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비중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는 1분기 영업이익률이 70%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영업이익률은 80% 수준까지 거론된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 온 TSMC의 영업이익률(58.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해 TSMC(54%)보다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연간 기준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수익성 상위 5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위 3위권 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자금 유치와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이 필수적”이라며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 목표를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189,000
    • -0.58%
    • 이더리움
    • 3,413,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0.08%
    • 리플
    • 2,103
    • -0.38%
    • 솔라나
    • 125,900
    • -0.24%
    • 에이다
    • 367
    • +0.27%
    • 트론
    • 491
    • +0%
    • 스텔라루멘
    • 252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0.6%
    • 체인링크
    • 13,740
    • +0.66%
    • 샌드박스
    • 1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