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미래 생산 물량’ 확정 요구
사측, '9B 차량 프로그램' 한국 생산 검토 제시⋯노조 “검토만으로는 안돼’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추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미래 생산 물량 확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신차 생산 검토 계획만 제시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이날 투쟁 지침을 발표하고 21~22일 이틀간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한국지엠 노조는 앞서 15~16일 이틀간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20일에도 추가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국내 공장의 미래 생산 물량 확정이다. 회사의 한국 철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부평·창원공장에 신규 생산 물량을 배정해 고용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측은 최종 제시안에 차세대 '9B 차량 프로그램'의 한국 생산 검토와 부평·창원공장의 신차 생산 기반 구축 추진 계획을 담았다. 또 2025년 단체교섭 당시 공유한 생산계획을 넘어서는 신차 생산 확보를 위해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검토 결과와 추진 현황은 2027년 3분기 이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임금안으로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총 1500만원 규모의 일시금 및 성과급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생산 물량과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며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여름 휴가가 예정된 만큼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교섭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