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이란 긴장 고조에 혼조…6200선 출발 후 약보합

입력 2026-04-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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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6200선 위에서 출발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압박 강화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03%) 내린 6189.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2.00포인트(0.36%) 오른 6213.92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479.5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억원, 기관이 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이다. SK하이닉스는 2.13% 오르고 있고, SK스퀘어(1.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5%), 두산에너빌리티(3.04%)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93%), 삼성전자우(-0.95%), 현대차(-1.67%), 기아(-1.19%),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36% 상승 중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 나스닥지수는 1.52% 각각 올랐다. S&P500지수는 7126.06으로 사상 처음 71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3% 올랐다.

다만 이후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다시 통제한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언급하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0.55%) 내린 1163.6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94포인트(0.25%) 내린 1167.1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24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1억원, 1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에코프로(-0.86%), 에코프로비엠(-0.96%), 알테오젠(-0.14%), 레인보우로보틱스(-1.79%), 삼천당제약(-0.62%), 에이비엘바이오(-0.56%), 리노공업(-1.13%), 리가켐바이오(-0.4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1.40%), HLB(0.96%)는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 주 초반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실적시즌 속 주도주들의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은 변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 코스피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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