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차질·발주 급감...중동 전쟁에 中企 피해 618건으로

입력 2026-04-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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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내 화물선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3월 11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페르시아만 내 화물선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동전쟁 장기화로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정오 기준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가 총 618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69건 증가했다.

피해·애로는 445건, 우려는 106건이다. 피해·애로(중복 응답)에선 운송 차질이 224건(5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비 상승(164건, 36.9%), 계약 취소·보류(154건, 34.6%) 순으로 나타났다.

우려 유형에선 운송 차질(74건, 69.8%) 비중이 가장 컸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중동 지역 피해 건수는 총 511건(92.7%)으로 이중 이란이 87건(1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스라엘은 78건(14.2%)으로 집계됐다.

실제 한 기업은 포장재 구매 단가가 기존 대비 40% 이상 급등하고, 발주 물량의 입고 지연 등으로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운송 차질로 컨테이너가 해상에 표류하거나 반송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일부 기업은 유럽향 해상운임 및 내륙 운송비 상승으로 현지 소비자가격이 뛰면서 추가 발주가 감소, 신규 주문이 약 2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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