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벤처생태계 투자 확대…프로젝트펀드·도전리그 신설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이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의 올해 1차 출자사업에 착수했다.
산은은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 2026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책성펀드는 기존 혁신성장펀드와 반도체생태계펀드 등을 통합·개편한 펀드로 재정과 산은에 더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참여하면서 총 5조85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공고된 1차 사업 규모는 3조9000억 원이다.
이번 1차 출자사업은 총 11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생태계 전반과 특정목표 지원, 프로젝트 투자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태계 전반 분야에서는 도전리그(1500억 원), 소형(2000억 원), 대형(1조 원) 펀드가 조성된다. 도전리그는 정책펀드 참여 경험이 적은 운용사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트랙으로 운용사 저변 확대를 겨냥한 구조다.
특정목표 지원 분야에서는 코스닥 펀드(1500억 원)와 인수합병(M&A) 펀드(3000억 원), AI·반도체 중형 펀드(4000억 원)가 포함됐다. 특히 코스닥·M&A 펀드는 회수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투자도 이번에 새롭게 강화됐다. 위탁 방식 프로젝트 펀드는 총 1조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전략산업기금 중심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자펀드 형태의 프로젝트 투자(5000억 원)도 별도로 추진된다.
정책출자 비중을 보면 전체 3조9000억 원 중 약 1조3850억 원이 재정·산은·첨단전략산업기금 등 정책자금으로 출자되며, 평균 출자 비율은 약 36%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AI·반도체 펀드가 54%로 가장 높고, 프로젝트 펀드는 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민간자금 유입 비중을 높인 구조다.
운용사 선정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사업 제안서 접수는 오는 29일까지이며 이후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운용사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출자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산은 관계자는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해 벤처·혁신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