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트럼프 행정부에 아메리칸항공과의 합병 구상 제안

입력 2026-04-15 12:4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합병안 성사되면 세계 최대 항공사 탄생
규제 장벽 높아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
美 시장 점유율 40%…반독점 논란 불가피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있는 댈러스-포트워스(DFW) 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있는 댈러스-포트워스(DFW) 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경쟁사인 아메리칸항공과 합병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제안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올 2월 말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사 합병 방안을 제안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과 더불어 미국의 4대 항공사로 꼽히는 대형 항공사다. 이 합병안이 현실화할 경우 단일 항공사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커비 CEO가 제안 이후 실질적으로 합병 계획에 진전이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실제 합병 계획이 진행되더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4개의 거대 항공사는 미국 국내 항공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두 항공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40%를 초과하게 돼 반독점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어서다.

조지 헤이 코넬대 법학과 교수는 “실제 성사된다면 항공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다만 법원에서 이를 승인을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는 시장에서도 이번 합병안 이슈에 대해 큰 반응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메리칸항공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 역시 공매도 청산에 따른 단기 반등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조 바이든 전 행정부는 2024년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이 추진한 합병을 저가 항공업계 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며 승인하지 않았다. 이후 법원에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대규모 인수합병에 호의적인 인물이고 션 더피 미 교통부 장관 역시 호의적인 언급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실제 합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트럼프 “美·이란 잠정 합의 14일 서명…호르무즈해협 전면 개방”
  • 현물은 던지고 레버리지는 사고팔고…외국인 반도체 투자 '두 얼굴'
  • 반도체 훈풍에 초과세수 15조 전망⋯정부, '미래 투자' 새판 짠다
  • 주식ㆍ채권 처분한 3.7조원, 주택시장으로⋯강남 3구 집중
  • 최태원 회장 "전속력으로 AX"…SK,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 ‘출근길 거리 응원’ 월드컵 특수에...편의점 역대급 매출 ‘즐거운 비명’
  • 삼성전기 “AI 시대 MLCC 한계 보완”…실리콘 캐패시터 시장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08,000
    • +0.04%
    • 이더리움
    • 2,509,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304,800
    • -2.62%
    • 리플
    • 1,714
    • -1.38%
    • 솔라나
    • 101,900
    • -0.78%
    • 에이다
    • 253
    • -3.44%
    • 트론
    • 481
    • +0.63%
    • 스텔라루멘
    • 27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660
    • -1.06%
    • 체인링크
    • 11,830
    • -1.91%
    • 샌드박스
    • 77.1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