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 비싸다”...환율 공포에 가린 ‘센티 괴리’ [찐코노미]

입력 2026-04-06 10:0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대외 변수 속에서 국내 증시가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현재 증시가 ‘펀더멘털과 센티멘털이 괴리된 구간’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IM증권 이영훈 이사는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이은지)에 출연해 삼성전자 주가를 두고 “개인적으로 펀더멘털은 안 비싸다”면서도 “펀더멘털로 보면 사고 싶은데, 정황적으로 보면 센티멘털은 여전히 편하진 않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서는 시장 심리를 자극한 핵심 변수로 꼽았다. 그는 “1535원을 넘어갔을 땐 저도 공포스러웠다”며 “IMF 때부터 여러 위기를 다 겪어봤지만 이번에도 시장이 펀더멘털이 훼손되는 것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흐름 자체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이 이사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일방적으로 빠지던 패턴은 완화될 수 있다”며 “원화 고점은 3월 30일 기준으로 어느 정도 확인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버블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AI 버블이라는 데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진행형이지 버블이 만들어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칩 개발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일축했다. 이 이사는 “그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 엔비디아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칩 가격이 낮아지면 오히려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연산을 하든 결국 메모리는 필요하다. HBM 같은 메모리는 계속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지수 상승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 움직임을 예상했다. 그는 “지수가 바로 뚫고 올라가려면 뭔가 보여지는 게 있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박스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4월과 5월은 종목 장세, 순환매 장세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이벤트 중심 접근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4월 미국 암학회(AACR)부터 6월 바이오USA까지 학회 모멘텀이 이어지고, 주요 임상 결과 발표도 많다”며 바이오 업종을 언급했다.

방산에 대해서는 “중동 전쟁이 끝났다고 해서 방어 수요가 사라질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와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구조적 수요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석유 수급이 흔들리면 운송 경로 변화로 선박 수요가 늘 수 있고, 미국 에너지 인프라 부족으로 LNG와 원전 관련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이사는 “지금 시장은 환율, 전쟁 같은 노이즈에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적과 이벤트가 있는 섹터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4.0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4.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청년들 결혼 못하는 이유…1위는 '상대 부족'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02,000
    • +3.1%
    • 이더리움
    • 3,245,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45%
    • 리플
    • 2,035
    • +2.78%
    • 솔라나
    • 124,200
    • +2.39%
    • 에이다
    • 386
    • +4.61%
    • 트론
    • 478
    • -1.04%
    • 스텔라루멘
    • 2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90
    • -0.67%
    • 체인링크
    • 13,660
    • +5%
    • 샌드박스
    • 117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