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주차 시스템 전문기업 엠피시스템은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레일형 AVP(Automated Valet Parking) 로봇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화재 안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지하주차장 내 화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 배터리 기반 설비의 위험 요소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배터리 열폭주 가능성은 주요 관리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기업의 AVP 로봇은 기존 배터리 기반 자율주행 로봇(AMR·AGV)과 달리 레일 내장 전력 공급 방식을 적용해 로봇 자체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주차장 내 충전 설비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배터리 관련 화재 위험 요소를 구조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량 이송 과정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주차가 이루어지며 동일 면적 대비 주차 공간을 약 40~60%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별도의 램프 공간이 필요 없는 구조로 설계돼 도심지 건물이나 최근 법률 개정으로 인한 공동주택 AVP 도입 등 공간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엠피시스템은 현재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서 1만 대 이상의 주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건물 구조에 따라 MetroCL, MetroTrans, MetroCylinder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배터리 기반 설비의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조적으로 위험 요소를 줄인 주차 시스템 적용도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