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AIㆍ분자모델링 기반 모발 케라틴 강화 펩타이드 개발

입력 2026-03-27 09:3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자 모델링을 통한 소재 효능 평과 결과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분자 모델링을 통한 소재 효능 평과 결과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AI)과 분자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모발 내 케라틴을 표적 강화하는 신규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학술지 ‘국제 화장품 저널’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머리카락은 자외선, 열, 화학적 시술 등 다양한 외부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손상을 입는다. 이러한 손상은 모발 내 케라틴 단백질 구조를 약화시켜 모발 끊어짐과 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분자 도킹 및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활용, 모발 내 케라틴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 후보를 정밀 분석했다.

약 8000여 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모발 케라틴과 결합력이 우수한 최적의 펩타이드 ‘Tripeptide-132’를 발굴했다. 실험 결과 해당 펩타이드를 적용한 모발은 인장 강도가 최대 44% 향상됐으며, 반복적인 물리적 스트레스 환경에서도 모발 끊어짐이 약 50%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큐티클 구조 분석을 통해 모발 표면의 정돈도와 매끄러움이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손상으로 약해진 모발의 내부 구조를 근본적으로 보강해, 일상적인 드라이·스타일링 과정에서도 덜 끊어지고 탄력 있는 모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큐티클 정돈 개선을 통해 손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윤기 등 감각적 사용 경험 향상에 대한 기대도 높인다.

이번 연구는 ‘분자 설계-케라틴 결합-모발 구조 강화-사용감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발 개선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규명함으로써, 모발의 ‘부드러움’과 ‘윤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피부 장벽, 마이크로바이옴, 노화 연구 등에서 축적해온 정밀 바이오텍 역량을 기반으로, 분자 수준에서의 피부·두피·모발 구조와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이번 연구는 AI와 분자 설계 기술을 통해 모발 단백질을 정밀하게 타겟팅한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헤어 뷰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매직패스와 '상대적 박탈감'
  • 사무직 대신 '생산직' 간다…높은 연봉에 블루칼라 선호도↑ [데이터클립]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433,000
    • +1.45%
    • 이더리움
    • 3,446,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1.85%
    • 리플
    • 2,165
    • +1.12%
    • 솔라나
    • 143,700
    • +2.72%
    • 에이다
    • 414
    • +0.49%
    • 트론
    • 516
    • +0.39%
    • 스텔라루멘
    • 248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270
    • +0.2%
    • 체인링크
    • 15,590
    • +0.26%
    • 샌드박스
    • 12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