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고복격양(鼓腹擊壤)/자라증후군

입력 2026-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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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신춘호(辛春浩) 명언

“한국 라면은 간편식인 일본과는 다른 주식이어야 하며, 따라서 값이 싸면서 우리 입맛에 맞고 영양도 충분한 대용식이어야 한다.”

농심그룹을 창립한 초대 회장. 1965년 농심으로 사명이 변경된 롯데공업 이름으로 국내에서 처음 라면을 생산하면서 한 말. 흔히 ‘라면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라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의 동생이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30~2021.

☆ 고사성어 / 고복격양(鼓腹擊壤)

중국 요(堯)임금이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궁금해 평복하고 민정을 살피러 나갔다. 마을에서는 한 노인이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고복(鼓腹)]’, 발로 ‘땅을 구르며[격양(擊壤)]’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들어와 쉬네. 샘을 파서 물을 마시고, 농사지어 내 먹는데, 임금의 힘이 어찌 내게 미치리오.” 요임금은 백성들이 아무 불만 없이 흥겨워하고, 임금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정치가 잘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출전 십팔사략(十八史略) 제요편(帝堯篇).

☆ 시사상식 / 자라 증후군

부모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자라의 특성을 빗댄 용어. 경제적·정신적으로 자립심이 부족해 부모에게만 의존하려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캥거루 새끼가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자라는 모습을 빗댄 신조어 ‘캥거루족’이나 ‘패러사이트 싱글’과 같은 뜻이다. 이들은 모두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지해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2010년대 들어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신조어 / 실압근

‘실전 압축 근육’의 줄임말로, 겉으로 보기엔 체구가 작아 보여도 실제로는 매우 힘이 세고 단단한 근육을 뜻한다.

☆ 유머 / 이유 있는 딸의 대변

딸이 아버지에게 엄마와 아빠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아버지는 시각적인 것을 보여 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결혼식 때 찍은 사진들을 꺼냈다. 그는 앨범을 한 장씩 넘기면서 신부가 교회에 도착하는 장면, 입장하는 장면, 식을 올리는 장면, 퇴장하는 장면, 손님을 접대하는 장면 등을 딸에게 설명했다. 아버지가 “이제 알겠니?”라자 딸이 한 말.

“알 것 같아. 엄마는 저렇게 해서 우리 집에 일하러 온 거란 말이지?”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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