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 강세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의 급반등이 기대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펄어비스 등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 우려로 전날 코스피는 6%대 급락해 5400선을 겨우 지켰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격 시한을 연장해 이날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2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도 기대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하락한 9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폭이 컸던 만큼 반등세도 가파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은 반도체 이익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비가역적인 사양 고도화, 데이터센터와 컨슈머 IT향 메모리 수급 양극화에 따른 대기 수요, 현시점 설비 증설의 구조적 한계 등을 이유로 높아진 메모리 가격 레벨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역시 전날 6.19% 하락한 48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동시트 관련 안전 문제가 확인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에 대한 국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1만9032대)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3만7346대) 등 미판매 재고를 포함한 5만7987대에 대해 20일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KGM),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총 24개 차종 40만894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펄어비스는 저점을 확인하고 있다. 19일 하한가에 이어 20일 9%대 하락했던 펄어비스는 전날 0.60% 오른 4만1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에 대해 조작 편의성 개선과 창고 기능 도입 등 패치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불만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지면서 향후 사실적인 그래픽과 최적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개선 이후 붉은사막 판매량 지속 여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신작 공백은 부담 요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DLC 출시까지는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차기작 도깨비와 플랜8도 개발에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1~2년간은 신작 모멘텀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이브 주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이후 급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5.55%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광화문 공연 현장 인원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친 부분은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아무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과 함께 음반 판매량 첫날 약 400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며 “향후 본격적인 월드투어 및 실적 반영을 감안할 때 이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