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작년 거래액 5조원 돌파⋯‘K패션 공룡’, 글로벌 시장까지 무한질주

입력 2026-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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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거래액 4배 급증...무신사 스탠다드 60호점 준비 착착
올해 거래액 6조 원 도전…中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SPA’ 도약

▲무신사 스탠다드 중국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중국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지난해 온·오프라인 총거래액(GMV) 5조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2020년 1조 2000억원 수준이던 거래액이 5년 만에 4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 또한 패션 성수기인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약 15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다. 지난해 판매액이 40% 이상 증가한 4700억원을 기록하며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또한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초저가 가성비 뷰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목표를 6조 원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오프라인 확장을 위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국내외 6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에선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 연내 중국 내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10개 이상 매장 개점, 현지 매출 최대 1조원이 목표다. 이를 통해 무신사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K패션에 그치지 않고 K뷰티 강화 방침도 밝혔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들이 몰리는 성수·홍대 등 주요 상권에 300∼400평 규모의 대형 뷰티 편집숍을 잇달아 출점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 확대 과정에서 고정 투자비가 낮아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올해는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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