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뚜레쥬르, 내달부터 빵·케이크 최대 1100원 ‘가격 인하’

입력 2026-02-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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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빵 종류 (사진제공=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빵 종류 (사진제공=파리바게뜨)

국내 대표 제빵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일제히 빵·케이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26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다음 달 13일 인하한다. 빵류는 6종을 대상으로 1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가격을 낮춘다.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은 1600원에서 1500원으로 내리고,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인하한다. 3조각 카스텔라는 3500원에서 2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싸진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인하한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아울러 다음 달 중 1000원짜리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관계자는 “지속적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같은 그룹 계열 빵 제조사 삼립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파리바게뜨 결정 이후 2시간 만에 경쟁사인 뚜레쥬르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빵·케이크 등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내린다고 밝혔다. 주요 상품인 ‘단팥빵’과 ‘마구마구 밤식빵’, ‘生生 생크림식빵’ 등 빵류 1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100원 내려간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도 1만9000원으로 1만원 싸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계열 제빵 프랜차이즈가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은 앞서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등 제당·제분사가 담합 조사 직후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파리바게뜨·뚜레쥬르의 가격 인하는 정부의 강력한 물가 관리 기조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밀가루·설탕 등 담합 업체들을 비판한 데 이어 2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얼마까지, 얼마 이하로 내리라고 해야 한다”며 설탕 등 품목 가격 인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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