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한식 뮷즈’ 공동 기획…산업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

한식이 ‘먹는 음식’에서 ‘보는 문화’로 외연을 넓힌다. 정부가 박물관과 손잡고 전시·체험·콘텐츠를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한식을 산업 영역을 넘어 문화 자산으로 재정의하는 데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식진흥원과 국립중앙박물관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을 격려하고, 글로벌 한식 홍보 극대화를 위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한식 세계화의 거점인 한식진흥원과 문화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해 한식과 한국 식문화의 역사·가치를 국내외에 보다 입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박물관을 유물 감상 공간을 넘어 한식을 배우고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한식 및 한국 문화유산 관련 전시·체험 행사 공동 기획 △산업 동향·학술 정보 교류 △워크숍·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해외 홍보용 상품·콘텐츠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 중인 식문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과 연계해 오는 10월 ‘한식 컨퍼런스’와 대국민 홍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물관 문화유산 기념품 브랜드 ‘뮷즈(MU:DS)’에 한식 콘텐츠를 접목한 ‘한식 뮷즈’도 공동 기획·제작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문화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 장관은 “오늘 협약은 다양한 K-이니셔티브 간 결합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뛰어난 감각이 뒷받침된다면 한식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고품격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한식이 산업의 영역을 넘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영역에 안착하길 바란다”며 “농식품부도 창의적인 협업 시도와 K-이니셔티브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