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연임…“노조법 대응ㆍ정년연장 논의 적극 대응”

입력 2026-0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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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 만장일치로 2년 연임
“범경영계 공조 강화로 기업 경쟁력 제고할 것”
이동근 상근부회장 재선임 및 비상근부회장 등 임원 선임 의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4일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4일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회원사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노동 관련 입법 환경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영계 대응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경총은 24일 제57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회장 등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회장단과 회원사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향후 2년간 경총 회장직을 이어간다. 그는 2018년부터 경총을 이끌어 왔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1% 성장에 머문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경영계 차원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의 목소리가 정책에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달 10일 시행되는 개정 노조법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에 경영계 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회원사의 합리적 단체교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년 연장 논의에 대해서는 퇴직 후 재고용 등 유연한 방식의 고령 인력 활용 방안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의 균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개정 노조법 정책 대응 및 노동관계 법제 개선 △정년 연장 입법 대응과 합리적 고령 인력 활용 방안 마련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규제 혁파와 세제 개선 건의, 근로시간 유연화,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등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8년간 노동·경제 현안 대응 과정에서 경영계 입장을 대변하며 단체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개정 노조법 시행 등 정책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경험과 리더십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선임 배경으로 꼽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재선임됐으며 비상근부회장 22명과 감사 2명도 함께 선임됐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진용민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신규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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