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특검 이번주 출범...'노상원 수첩'은 변수로

입력 2026-0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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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소속 법률사무소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소속 법률사무소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게 될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이번 주부터 수사를 시작한다. 1차 종합특검 당시 다뤄지지 않은 ‘노상원 수첩’ 조사에도 이목이 쏠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종합특검은 25일쯤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권 특검은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특검보 후보자를 추천받아 18일 대통령실에 임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늘 중 특검보 5명에 대한 인선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보가 확정되면 수사 실무를 맡을 파견검사 15명, 특별수사관 100명, 파견공무원 130명 등 도합 251명의 대규모 특검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2차 종합특검에서는 3대 특검이 들여다보지 못한 부분을 집중 수사한다.

12.3비상계엄 실행 전 준비계획과 이후 조치사항 등이 기재된 이른바 '노상원 수첩' 내용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경찰이 압수한 약 70쪽 분량의 수첩에 따르면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 ‘여의도 봉쇄’, ‘수거팀 구성’ 등의 내용이 자필 기록돼 있다.

검찰은 해당 수첩이 2023년 10월 단행된 군 사령관 인사의 내용 일부를 담고 있는 점을 들어 그 이전에 작성됐다고 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1년 이상 비상계엄을 준비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을 선고한 지귀연 판사는 수첩의 작성 시기가 정확하지 않고 필기 형태나 내용 등이 조악하다며 이 수첩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2차 종합특검은 이외에도 무장 헬기 NLL 위협 비행으로 북한 공격을 유도하며 비상계엄 명분을 세웠다는 의혹, 비상계엄 해제 직후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사후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의 국정 및 인사 개입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등도 조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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