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다시 꿈틀…정부, 산지유통업체 대상 ‘정부양곡 대여’ 수요조사 착수

입력 2026-02-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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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쌀값 전순기 대비 0.4%↑…1월 중순 이후 상승 흐름 이어져
농식품부, 현장 재고·수요 반영해 공급 물량 결정 방침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산지 쌀값이 연초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정부가 쌀 수급 안정 대응에 나섰다.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양곡 공급(대여) 수요조사를 실시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공급 물량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5일자 국가데이터처 산지쌀값 발표 결과를 바탕으로, 1월 하순 대비 산지쌀값이 0.4%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상승 폭도 다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자,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양곡 공급 방안을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산지쌀값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 12월 15일 80kg 기준 22만8164원에서 12월 25일 22만7816원으로 소폭 하락한 뒤 △2025년 1월 5일 22만8420원 △1월 15일 22만9028원 △1월 25일 22만9328원 △2월 5일 23만232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공급 물량 산정을 위해 금주 중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요조사 결과와 현장 재고 상황, 유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공급 물량과 방식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쌀값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 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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