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은행장들 만나 ‘생산적 금융’ 등 논의

입력 2026-0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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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올해 첫 정기 이사회⋯3년여 만에 금융위원장 참석
출근 저지 기업은행장 “금융위와 얘기 중⋯빨리 끝날 걸로 기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은행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올해 첫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BNK경남은행, 카카오뱅크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네 번째 주 월요일 열린다. 은행장들은 그간 이사회 후 만찬 자리에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등을 초청해 왔다. 금융위원장이 만찬에 참석하는 건 2022년 9월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 이후 3년여 만이다.

전날 만찬에서는 정부의 생산적·포용 금융 확대 방안, 고환율 상황에 대한 대응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은 은행회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얘기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기는 섣부르고, 빨리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이달 23일 취임했으나 ‘총액인건비제’ 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노조의 저지로 정식 출근을 못 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노조는 문제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공공기관이 1년에 사용할 인건비의 총액을 정해두고 그 범위 안에서 인건비를 집행하는 제도다. 인건비 상한선으로 인해 기업은행은 초과 근무시간을 수당이 아닌 휴가로 지급하고 있는데, 휴가가 누적돼 사실상 임금 체불 논란이 불거지며 노사 갈등으로 번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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