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25% 상승⋯서울 강세, 지방은 둔화

입력 2026-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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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 땅값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만 거래량 줄어들면서 회복 흐름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연간 전국 지가가 2.25%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승률은 전년(2.15%)보다 0.10%포인트(p) 확대됐다. 2023년(0.82%)과 비교하면 1.43%p 더 올랐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 7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2025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전 분기, 전년 동기보다 모두 높았다.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3.08%로 전년(2.7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권은 0.82%에 그치며 전년(1.10%)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중심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진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2.32%로 전국 평균 2.25%를 웃돌았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44곳만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의 연간 지가변동률은 0.63%에 그쳤다. 비대상지역(2.39%)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게 낮았다.

땅값이 오르는 동안 토지 거래는 위축됐다. 2025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1000필지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필지로 1년 새 8.8% 줄었다. 순수 토지 거래 감소세는 2023년에 이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과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증가했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 역시 광주와 서울 등 일부 시도를 제외하면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서울이 17.4%, 울산이 11.1% 늘어 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광주 12.9%, 서울 12.2% 증가했으나 14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용도별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개발제한구역 거래가 49.4%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용지 1.9%, 주거용(건물용도) 3.6% 등이 증가했다. 반면 녹지지역 거래량 17.0%, 공장용지 29.5%, 공업용 건물 부속 토지 거래는 53.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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