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M2 新 통계 첫 발표…작년 11월 시중에 풀린 돈 4057.5조

입력 2026-0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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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직전월 대비 1.9조 감소...8개월 만에 감소 전환
이전 지표에선 증가세⋯수익증권 기여도 3.4%p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 =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 =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통화지표 개편 이후 첫 결과를 발표했다. 새로운 통화지표 산출 결과 광의통화(M2)가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대비 1조9000억 원 감소한 4057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8%로, 전달의 5.2%보다 낮아졌다.

다만 이전 M2 기준으로 보면 전월 및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0.6%와 8.4%로 파악됐다. 이처럼 신-구 지표 방향성이 다른 배경은 최신 통계에서 배제한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 대비 38.4% 증가하면서 기여도가 3.4%포인트(p)에 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은은 올해부터 M2 구성 항목에서 ETF를 포함한 주식형, 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세부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금융채가 전월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직전월 1조2000억 원 늘었던 것보다 증가 규모가 다소 확대됐다. 시장형 상품도 2조5000억 원 늘면서 전월 6조2000억 원 감소했던 것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일부 은행들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비율 관리 등을 위한 자금조달 수요에 기인했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증시 상승세에 따른 자금이동 등으로 13조 원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 살펴보면 비금융기업이 11조원, 기타금융기관이 8조7000억 원씩 증가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타부문은 각각 12조3000억 원, 6조3000억 원 감소했다.

한편 협의통화인 M1은 1천332조4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늘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전월보다 0.1%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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