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자주 오르는 달걀과 고등어 가격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을 통한 공급량 확대, 비축물량 방출 등을 진행한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8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086원이다. 1년 전보다 10%가량 가격이 올랐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12월 들어 7000원을 넘어섰다.
최근 달걀값이 오른 이유로는 동절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빠른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다.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이달 6일 기준 산란계 431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통상 산란계 살처분이 400만 마리가 넘어가면 수급 불안으로 달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달걀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한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달걀 수입에 나서는 것은 2년 만이다.
수산물에서는 ‘국민 생선’ 고등어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8일 기준 국산 염장 고등어 1손 평균 소매가격은 6355원이다. 연평균 가격을 살펴보면 △2023년 4393원 △2024년 4858원에서 지난해 6431원으로 크게 뛰었다. 수입산의 경우도 △2023년 6595원 △2024년 6984원에서 지난해 9019원까지 올랐다.
고등어 가격 급등 이유로는 어획 감소가 꼽힌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물량의 80∼90%를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어획 쿼터 축소로 생산이 급감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단가가 올랐다. 이에 해수부는 영국, 칠레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에 나서고, 마트 등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정부 비축 고등어 2000여t(톤)을 할인해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