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 법인의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 실적부터 확인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2025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약 10%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며 “현지 유통업체들의 재고 확보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 이어져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 실적부터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은 삼양식품의 가격 인상분보다 높은 소비자 가격 인상률을 적용했지만, 불닭볶음면 판매량은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10~11월 약세를 보였던 미국용 라면 수출 금액도 12월 잠정치 기준 2342만 달러로 반등했다”며 “12월에 신고돼 수리된 수출 물량은 2026년 1분기 미국 대상 수출 물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 전망도 재확인했다. 강 연구원은 “2025년 7월부터 밀양 2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생산능력이 35.6% 증가했고, 2027년 초 중국 공장 가동 시에는 생산능력이 추가로 43% 증가할 예정”이라며 “이는 평일 20시간 2교대 생산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향후 추가 근무 시행 시 전체 생산능력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신규 가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미국·유럽·중국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며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삼양식품의 2026년과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4.2%, 33.2%로 추정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