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4원을 넘기며 연중 최고치(1487.6원, 4월9일)에 근접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한 은행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모건스탠리는 최근 외환당국의 개입 이후 원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추세적인 강세 흐름을 위해서는 추가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슬린 오 수석 한국·대만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반등: 최근 외환 조치의 해석’ 보고서에서 원화는 지난해 7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 9% 넘게 약세를 보였다고 진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3일 달러당 1484원까지 폭등하며 2024년 12월에 기록한 고점 수준에 근접했다. 이후 당국이 이튿날인 24일 강도 높은 구두 개입에 나서고 세제 개편안을 함께 내놓으면서 환율이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 “단기적으로 원화에 대한 약세 심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더 지속적인 원화 강세 흐름을 위해서는 국민연금 등 구조적인 정책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 제도 변화 가능성과 자본 흐름에 대한 경기 순환적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원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만 달러 대비 원화에 대해서는 숏 포지션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