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AI칩 자회사 쿠룬신,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입력 2026-01-02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두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두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빅테크 바이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쿤룬신을 분사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급자족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칩 제조사들이 자금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발표다.

2일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발표를 통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와 구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상장 계획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를 포함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바이두는 쿤룬신의 지분 약 59%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쿤룬신은 계속해서 바이두의 자회사로 남기로 했다.

중국 AI 시장의 주요 기업인 바이두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용 특수 AI 칩 구매사이며 쿤룬신을 통해 AI 칩 설계도 하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쿤룬신의 독립적 잠재력을 부각하고 해당 분야 투자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 옵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미·중 기술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은 국내 반도체 구매를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수십 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개발에 투입해 왔다. 최근 몇 달 동안 무어스레드, 비렌 테크놀로지 등 여러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설립된 쿤룬신은 하드웨어, 서버, 데이터센터부터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풀스택’ AI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바이두의 핵심 전략이다. 바이두는 그동안 AI 컴퓨팅의 대부분을 엔비디아 칩에 의존해왔으나, 자사 개발 칩을 데이터센터에 점차 도입해 에르니 AI 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쿤룬신은 또한 독립 법인으로 전환, 바이두 외부 제삼자 고객으로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다시 움직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 한복판 ‘마지막 대형 유휴지’ 깨어난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⑱]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30,000
    • -0.4%
    • 이더리움
    • 3,140,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2.13%
    • 리플
    • 2,019
    • -2.56%
    • 솔라나
    • 125,400
    • -1.57%
    • 에이다
    • 369
    • -1.6%
    • 트론
    • 531
    • +0.57%
    • 스텔라루멘
    • 213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40
    • -2.63%
    • 체인링크
    • 14,040
    • -2.16%
    • 샌드박스
    • 1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